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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킹 조직, 민간인 포섭해 美 심장부 뚫었다

북한 해킹 조직이

미국 IT 기업에 원격으로 취업해

11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조직적인 자금 탈취 정황을 포착하고

대규모 단속에 착수했습니다.

 

이두현 기잡니다.

 

--

 

연방 법무부가 공개한

북한 해커 4명의 사진입니다.

 

이들은 아랍에미리트에서

미국인 신분을 도용해

IT 기업에 원격으로 취업한 뒤,

총 110만 달러, 한화 약 15억 원어치의

암호화폐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말론 윌리엄스 | 피해 기업 대표

“도난당한 전체 금액은 약 110만 달러, 한화 약 15억 원에 달합니다.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실력이었어요. 그래서 더 많은 일도 맡기고 신뢰하게 됐죠. 그 사람은 회사 시스템에 악성 코드를 심을 수 있는 권한까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 범행에는

북한 해커들의 원격 취업을 도운

미국인 조력자들도 포함됐습니다.

 

미 시민권자 젠싱 대니 왕은

자택에 수십 대의 업무용 노트북을 설치하고,

북한 해커들이 이 장비에 원격 접속할 수 있도록 도와

마치 미국 내에서 근무하는 것처럼 꾸몄습니다.

 

이른바 ‘노트북 농장’을

직접 운영하며 수수료 명목으로

약 69만 달러, 한화 약 9억 원 넘는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법무부는 북한 해커들이

일부 방산 관련 기업 시스템에까지 침투해

군사기술이나 가상화폐 자산 등

민감한 정보에 접근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킹을 넘어,

북한이 수년간 펼쳐온

사이버 공작의 일부로 파악됩니다.

 

이 과정에서 벌어들인 수익금은

북한 정권의 무기 개발 자금으로

사용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시어도어 허츠버그  I  연방검사

"북한은 정권의 자금 확보를 위해 전 세계에 공작원을 파견해 원격 IT 일자리를 얻도록 하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단속을 통해

미국 16개 주에서 ‘위장 원격 근무지’

29곳을 적발하고, 관련 금융 계좌 29개,

사기성 웹사이트 21곳을 동결했습니다.

 

피해 규모는 최소 300만 달러,

한화 약 4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당국은 북한 해커들의

위장 취업과 사이버 침투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전했습니다.

 

LA에서 SBS 이두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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