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멕시코주 총격전으로 3명 숨지고 15명 다쳐..용의자 체포

<앵커멘트>

뉴멕시코주에서 총격전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4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추가 용의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두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울려 퍼진 총성

놀란 시민들이 황급히 달아나고

일부는 차량 밑에 몸을 숨깁니다.

비명이 터져 나오며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건은 지난 22일 밤 10시쯤,

뉴멕시코주 라스 크루시스 시의

한 공원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공원에는

불법 자동차 쇼가 열리고 있었고

이를 보기 위해 200여 명이 모여 있었습니다.

갑자기 두 그룹 사이 말다툼이 발생하면서

총격전으로 번졌습니다.

이 총격으로 16세와 18세, 19세 등 3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로

20세 토마스 리바스와 17세 청소년 2명,

15세 소년 등 총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들에게 성인에 준하는

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60여 발의 탄피가 발견됐으며,

다수의 총기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추가 용의자가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매사추세츠주 브록턴의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도

10대들 사이의 언쟁이 총격으로 번지면서

15세 소년과 18세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LA에서 SBS 이두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