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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터졌다”..미 전역 절반, 기록적 폭염에 비상

미국 전역 절반이 폭염 경보에 들어갔습니다.

 

아스팔트가 솟구치고, 시민들이 쓰러지는 상황에

기상 당국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두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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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솟아오른 도로 위로

차량 한 대가 튕겨 오르며 크게 요동칩니다.

 

아스팔트 포장층은 들려 올라가고,

일부 구간은 마치 폭탄이라도 터진 듯

갈라지고 쪼개졌습니다.

 

극심한 폭염에 도로 자체가

열을 견디지 못하고 터져버린 겁니다.

 

위스콘신과 아이다호 등

미 중서부 지역은 주말부터

섭씨 40도, 화씨 104도에 이르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도로뿐 아니라

철도와 항공 등 주요 인프라도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전철은 열기로 전선이 늘어나

운행 속도가 늦춰졌고,

뜨거운 공기 탓에 비행기는

이륙이 힘들어지며  

항공편 지연과 결항이 이어졌습니다.

 

시카고와 세인트루이스의

메이저리그 경기장에서는

선수와 심판이 경기 중 탈진했고,

관중들도 열사병 증세로

병원에 실려가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브랜든 존슨  I  시카고 시장

“무엇보다 먼저, 모든 시카고 시민들이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특히 이런 극심한 폭염 속에서 제대로 인식하길 바랍니다.

 

국립기상청은 오는 25일까지

미 동부와 중남부, 중서부 등

국토의 절반 이상에

가장 높은 수준의

폭염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기상청은 주민들에게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탈수를 유발하는 알코올과 카페인 음료는

가급적 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LA에서 SBS 이두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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