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가정에서 소득 대비 먹을거리에 지출하는 비용이 3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 농무부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미 소비자가 음식에 지출하는 비중은 소득 대비 11.3%로 1991년의 11.4% 이후 31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최근 소비자물가의 상승률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2, 3년 동안 크게 오른 식료품과 외식 물가가 가계 재정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기업과 외식업체들은 직원 인건비 상승과 원재료 가격 상승 탓에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오는 4월부터 주요 패스트푸드 체인 종업원의 최저시급이 20달러로 25% 오르다 보니 맥도널드나 치폴레 등 대형 외식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식료품이나 식당 가격이 한 번 오르면 좀처럼 내려가지 않는 특성을 보이는 만큼 결국 소비자들이 고물가에 익숙해지며 대처법을 찾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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