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LA 한인타운의 윌셔와 킹슬리 길
교차로 인근입니다.
코너에는
타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노숙자 텐트가
설치돼 있습니다.
직장을 잃고
노숙자로 전락한
남성이 거주하는 텐틉니다.
이 남성은
한 때 시간당 50달러 정도는 받는
15년 경력의 베테랑 전기 기술자였지만
직장에서 해고된 후
몇 달 만에 노숙자로
전락했습니다.
<제임스 (가명) ㅣ 노숙자>
1년 넘게 노숙했습니다. 렌트가 너무 높습니다. 렌트 인상에 대해 제재가 필요합니다. 거주 장소가 필요합니다. 직장도 구하고 싶습니다.
LA 지역의 높은 렌트비와 물가 때문에
해고 조치 후 길거리로 나앉어야 했습니다.
이 남성은 저축한 돈도
5천 달러 가까이 있었지만
높은 거주비로 1달 이상
버티기 힘들었습니다.
LA 지역은 폭등하는 물가 때문에
누구나 노숙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인플레이션 이전에는
직장을 잃어도 오래 생활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몇 달 정도면 누구나
노숙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제임스 (가명) ㅣ 노숙자>
처음에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노숙자 쉘터 시설에서 거주했습니다. 그러나 그 시설도 문을 닫아 길거리에 나앉았습니다.
LA 지역에서 노숙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대해
폭등하는 물가가 초래한
현상이라고 이 남성은 강조했습니다.
술과 약물 중독자가 아닌
일반 서민들도
급등하는 물가 때문에
길가로 내밀리고 있습니다.
LA에서 SBS 이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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