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맨몸으로 교도소 담을 넘어 달아났던 살인범 탈옥수가 도주 2주 만에 붙잡혔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 경찰은 오늘 전 여자친구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도중 9일 만에 탈옥한 다넬로 카발칸테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발칸테는 지난달 31일 필라델피아 서쪽 근교 체스터 카운티 교도소에서 탈출한 뒤 경찰의 추적을 피해 2주간 도주 행각을 벌여왔습니다.
교도소에서 북쪽으로 약 30㎞ 떨어진 지역으로 수색 범위를 좁힌 경찰은 12일 자정이 지난 무렵 항공기 열화상 카메라로 숲속에서 도주 중이던 카발칸테를 포착했고, 수색견을 동반해 오늘 오전 8시쯤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한편, 교도소가 공개한 탈옥 당시 영상에 따르면 카발칸테는 지난달 31일 교도소 건물 벽과 벽사이의 좁은 틈새에서 두 팔과 두 다리를 길게 뻗어 양쪽 벽을 짚고 올라간 뒤 철조망을 뚫고 교도소 지붕에서 뛰어내려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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