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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화장실에 설치된 ‘몰카’..“90여 명 찍혔다”>




<리포트>

실리콘밸리로 유명한

북가주 산호세의

한 스타벅스 매장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곳 스타벅스 매장 내 화장실에서

최근 몰래 설치된 

카메라가 발견됐습니다.

 

매장 직원이 

화장실 싱크대 밑에서

발견한 몰래카메라에는

무려 9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을 촬영한 영상이

담겨있었습니다.

 

더구나 

영상 가운데는

여러 명의 청소년들,

심지어는4살 아동의 모습도

찍혀있었습니다.

 

<탄야 헤르난데즈  ㅣ  산호세 경찰국 공보관>

이번에 적발된 녹화 영상은 굉장히 자극적이며 여러 명의 청소년 피해자가

완전히 노출돼 있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몰래카메라 영상이

지난 1월 30일 오전부터

저녁까지 촬영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주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를

전격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용의자의 집에서는 

20정의 총기류는 물론

다양한 종류의 

마이크로 카메라가

발견됐습니다.

 

<알렉스 오로즈코  ㅣ  지역 주민>

유린당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역겹고 잘못된 것입니다. 용의자를 체포해서

다행이고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산호세 경찰은

발견된 몰래카메라 영상이

다른 곳으로 전송됐는지 

또는 온라인에 유출됐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SBS 전영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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