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입국자들에 대한
연방 세관의 검색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연방 세관국경보호국, CBP는
최근 공항과 항만,
그리고 국경검문소에서
입국자의 휴대폰과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검색하는 사례가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3만 3천여 건이었던
전자기기 검색 건수가
지난해에는 4만 7천여 건으로
42% 이상 증가했습니다.
CBP는 이 같은 검색이
테러나 밀수 등 범죄 행위를
식별하는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미국 입국 의도를 파악하는 데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한국 여행객은
외장 하드에서
아동 음란물이 발견돼 체포됐고,
한 유학생은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불법 취업 사실이 드러나
강제 출국당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2024년 CBP 통계에서
4만 7천여 건의
전자기기 검색 가운데 77%인
3만 6천 5백여 건은
영주권자 등 비시민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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