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올해 1월 미국 내 노숙자 수가 65만3천여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2%, 7만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다 수준입니다.
연방 주택도시개발부의 발표에 따르면 특히 뉴욕과 덴버, 시카고 등 이민자 유입이 많은 도시에서 노숙자가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뉴욕의 노숙자는 1년 새 42% 급증한 8만8천명으로 미국 도시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LA의 노숙자는 7만 천 3백여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0% 늘었는데, 두 도시의 노숙자 수를 합치면 미 전역 노숙자 4명 중 1명꼴입니다.
이같이 노숙자가 급증한 것은 불법 이민자 증가와 함께 코로나 팬데믹 종료에 따른 정부의 노숙자 지원 중단과 주거 비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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