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젖소가 늘어나 전염 우려가 커지면서 미 당국이 우유에 이어 가공 쇠고기에 대한 샘플 조사에 나섰습니다.
농무부는 오늘 성명을 내고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지역의 소매점에 판매되는 '간 쇠고기'의 샘플을 수집해 바이러스 인자가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린 젖소가 확산하면서 우유에 이어 쇠고기에 대한 조사도 나선 것입니다.
농무부는 쇠고기 샘플에 대해 PCR검사와 함께, 이 바이러스와 비슷한 성질의 물질을 이용해 온도에 따라 바이러스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샘플 조사와 별개로 육류 공급은 안전하며 고기를 일정 온도로 조리하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죽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5일 텍사스주와 캔자스주에서 감염된 젖소가 처음 보고된 이후 현재까지 한 달 여 동안 감염 사례가 확인된 주는 9개 주, 33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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