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캘리포니아주에 겨울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특히 LA 지역에서는 이례적인 토네이도가 발생해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일부 지역에는 대피 명령까지 내려졌습니다. 이두현 기자입니다.
<앵커멘트>
급류에 휩쓸린 차량.
구조대가 헬리콥터를 이용해 운전자를 긴급 구조합니다.
강풍을 견디지 못한 대형 나무는
뿌리째 뽑혀 도로를 덮쳤고,
주택까지 무너뜨렸습니다.
어제부터 캘리포니아주에 겨울 폭풍과 토네이도가 강타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 토네이도가 강타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국립기상국은 오늘 새벽 3시쯤,
LA 카운티 피코 리베라 지역에서
최대 시속 85마일의 EF-0 등급 토네이도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토네이도가 지나간 지역은
가로수들이 뿌리째 뽑히고,
주택과 차량 수십 대가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지만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토네이도뿐만 아니라,
겨울 폭풍이 몰아친 캘리포니아 남부 곳곳에서는
도로 침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며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특히, 팰리세이즈 등 산불 피해 지역과 일부 산악 지역에는
산사태 위험이 커지면서
일시적으로 대피 경고와 대피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는
최대 60cm, 24인치의 폭설이 예상되면서
일부 학교에 휴교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상 당국은 폭풍과 토네이도로 인한
추가 피해 가능성을 경고하며
주민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LA에서 SBS 이두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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