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개국 이민자 ‘임시 체류 허가’ 종료 추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쿠바와 아이티,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 50만 명의

임시 체류 허가를 종료할 수 있도록

연방대법원에 긴급 요청을 제출했습니다.

4개국 출신 이민자 50만 명은

바이든 행정부가 시행한

임시 체류 허가 프로그램을 통해

2년간 미국 내 합법 체류와

취업이 가능하도록 허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해당 프로그램을 조기 종료해

이들을 추방 대상자로 전환하려 했고,

이에 대해 보스턴 연방법원이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사법부가 행정부의 이민 정책 결정 권한을

침해했다”며 연방대법원에 항소했습니다.

한편, 국토안보부는 지난 3월,

프로그램 수혜자들에게

30일 내 출국하지 않으면

체포 및 추방될 수 있다고 통보했으며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둘러싸고

200건 이상의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