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프리웨이를 받치는
콘크리트 다리는
검게 그을렸습니다.
다리 아래에는
화재로 불탄 잔해가
가득합니다.
지난 주말
한인타운과 LA 다운타운을 연결하는
10번 프리웨이 교각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프리웨이는
무기한 폐쇄 조치됐습니다.
화재는 10시간 정도 걸려 진화됐지만
교각 아래 철제 가드레일과
콘크리트 기둥 등이 녹아내리는 등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남가주 주요 교통로인
10번 프리웨이가 전격 폐쇄되면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또 뉴섬 주지사는
화재 원인을 방화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히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개빈 뉴섬 ㅣ 캘리포니아 주지사>
10번 프리웨이 폐쇄는
당장 오늘 아침 출근길의
교통대란으로 이어졌습니다.
주변 다른 프리웨이와 도로들에
우회하려는 차들이 몰리면서
수많은 운전자가 극심한 교통 체증을
겪어야 했습니다.
<앤드류 이 ㅣ 부에나파크 거주>
캐런 배스 LA시장은
무엇보다 신속한 프리웨이 정상화를 위해
뉴섬 주지사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10번 프리웨이 폐쇄는
장기화할 수도 있을 거란 전망입니다.
LA에서 SBS 하주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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