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처럼 살다간 이옥선 할머니..LA서 추모행사
- Jueun Ha
- May 19
- 1 min read

<리포트>
위안부 피해자 고 이옥선 할머니..지난 11일 별세
평생을 일본군 위안부의
참담한 역사를 알리는 데 헌신한
고 이옥선 할머니.
전 세계에 ‘위안부 참상’ 전하는 데 앞장서
불편한 몸에도
세계 곳곳을 다니며
끔찍했던 일본제국주의 만행을
생생한 육성으로 고발했습니다.
이옥선 할머니 (지난 2014년 7월)
일본 나라에서 할머니들 문제는 저쪽으로 치우고 해결 안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던 할머니들 다 죽기 전에 사죄를 받게 해주세요.
생전 여러 차례 미국 방문..한인사회와 소녀상 제막
특히 미국을
여러 번 직접 방문해
한인사회에서 증언하고
글렌데일시 평화의 소녀상 제막을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김동건 ㅣ 화랑청소년재단 총회장
이옥선 할머니는 여기 글렌데일이나 미국의 여러 소녀상 건립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특히 많이 하신 분이라..많은 활동을 하신 할머님이 돌아가셔서 가슴 아프고..
지난 17일 오전 ㅣ CA 주 글렌데일시 평화의 소녀상
고 이옥선 할머니 추모행사.. 청소년 단체-종교계 등 참여
지난 11일 별세한
이옥선 할머니를 추모하는 행사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한인 청소년들과 각 종교계가 모여
엄숙히 거행됐습니다.
조건우 ㅣ 화랑청소년재단
풀이라는 제목은 쓰러지고 밟혀도 풀처럼 살아남았던 이옥선 할머니의 모습입니다. 할머니는 쉽사리 꺼내기 힘든 고통의 기억을 밖으로 끄집어내 위안부 다큐멘터리 제작에도 참여하셨습니다.
엔젤라 이 ㅣ 화랑청소년재단
오늘 우리는 애도와 동시에 할머니가 남긴 유산을 되새기기 위해 모였습니다.
진실과 용기는 물론, 우리가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함을 가르치는 유산입니다.
끝내 일본 정부 ‘공식 사죄’ 받지 못해
끝내 일본의 공식 사죄를
받지 못한 채 눈을 감은 할머니를
모두 숙연한 마음으로
추모했습니다.
이창엽 ㅣ CA 주 글렌데일시 자매도시위원장
이게 잊혀지는 역사가 아니고 계속 정의를 위해서, 그래서 역사가 바로 세워질 수 있도록 젊은 학생들이 앞장서고. 오늘 행사도 화랑 학생들이 주도가 되어서..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역사의 진실을 알리는 데
모든 것을 바친 할머니의 마지막 길은
한인 차세대에게 다시 한번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LA에서 SBS 전영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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