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얼마전 한국에서
미국으로 뭉칫돈을 송금한
정 모씨
한국 은행 예금 이자율이
2%대로 내려가면서
미국 은행으로 송금을
결정했습니다.
한국 은행의 예금 금리가
지난 몇 달 동안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미국 송금 러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병호 (가명) ㅣ 투자자>
미국 예금 이자율을 물어봤는데 4.75%를 준다고 해서 뭉칫돈을 한국에서 미국으로 송금했습니다.
한국 은행 예금 이자율은
4%대는 사라지고
2%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은행들의 예금 이자율은
5%대에 육박하면서
고이자율 누리기 위해
한국에서 뭉칫돈 송금하려는 겁니다.
3%P 정도의 예금 금리 격차로
뭉칫돈을 미국 은행에 예금했다가
부동산 구입하려는 투자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송금하는 한인들은
높은 예금 이자율 혜택과 함께
부동산 투자할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겁니다.
올해 말부터 시작될 수 있는
상업용 부동산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공격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겁니다.
<손성원 ㅣ ‘로욜라 메리마운트대’ 경제학 교수>
한국에는 은행이 몇 개 없고 미국에는 은행이 4,000~5,000개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예금 이자율 경쟁이 치열한 겁니다.
한국 뭉칫돈이
미국 은행으로 몰리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LA에서 SBS 이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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