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 LA 한인타운과 한인타운 인근에서
총격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졌습니다.
두 사건 모두
같은 용의자의 범행입니다.
계속되는 총격 사건에
LA 주민들 특히 한인타운 주민들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두현 기잡니다.
<리포트>
LA 한인타운의 한 주택가
어젯밤 11시 30분쯤
한 남성이 경찰서를 찾아가
차량 안에 숨진 사람이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곳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안에서
총격으로 숨진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숨진 여성은
30대 히스패닉 여성이었습니다.
이 사건 6시간 전쯤,
LA 한인타운 부근 또 다른 주택가에서도
총격이 벌어져 40대 히스패닉 남성이 숨졌습니다.
피해 남성은 전기자전거를 타고 주택가를 지나다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용의자와 언쟁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총격을 당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사건의 용의자는 50대 남성 마빈 마가나.
차량 안에 사람이 숨져 있다고 신고한
바로 그 남성이었습니다.
총격 용의자의 범행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끊이지 않는 총격 사건에
한인타운 주민들의 불안감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애니 I LA 한인타운 주민
"며칠 전에 한국에서 이사 왔는데
한국에 비해서 좀 많이 위험한 거 같기도 하고…
밤에 혼자 걷기 무섭고 그런 거 같아요."
LA시가 월드컵과 올림픽을 앞둔 만큼
잇따르는 총기 사고와 관련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LA에서 SBS 이두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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