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할리우드 작가 노동조합의 파업이 다섯 달 만에 공식 종료됐습니다.
미 작가조합은 어제, 지난 일주일 동안 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의 99%가 영화·TV 제작자연맹과의 노동계약 협상 결과에 찬성해 계약 내용이 비준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1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작가조합은 148일이 지난 지난달 26일 제작자연맹 측과의 협상이 타결됐다고 전하며 조합원들이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월트디즈니와 넷플릭스은 작가들의 기본급을 올해부터 3년 동안 순차적으로 인상하고, 제작 기간 최소 인원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으며, 스트리밍 데이터를 제공하고 재상영 시간에 따라 추가 분배금을 작가에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작가들의 파업이 종료되면서 ABC의 '지미 키멀 라이브'와 HBO의 '리얼 타임 위드 빌 마허' 등 심야 토크쇼가 다시 방송을 시작했고, NBC의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도 이번 주말부터 방영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 7월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은 아직 교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