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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가장 강력"..수백만명 대피령

<앵커멘트>

초강력 허리케인인 ‘밀턴’이 

잠시 후 플로리다 지역에 상륙합니다.

 

밀턴은 10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평가돼

큰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상륙 예상 지역은 현재

수백만 명에 대피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하주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비바람 사이로

주택의 지붕은 모조리 뜯겨나갔습니다.

 

도로는 온통

나뭇가지와 구조물 잔해들로 뒤덮여버렸습니다.

 

10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로버트 하이트 ㅣ 플로리다 주민>

“갑자기 나무가 쓰러졌고 우리 가족은 대피하려고 했지만 시간이 없었습니다. 유리 깨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지붕 전체가 날아갔고,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미처 여행일정을 취소하지 못하고 출항한 

크루즈 탑승객들은

거대한 파도와 강풍을 마주했습니다.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은 잠시 후

플로리다에 상륙합니다.

 

최대 15피트의

폭풍 해일까지 예보되면서

지난 2017년 이후

가장 큰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군대까지 지원을 준비중입니다.

 

<바이든 대통령>

“국방부에 플로리다를 지원할 수 있도록 군인을 대기시키라고 이미 지시했으며 디샌티스 주지사가 지원을 요청할 경우 폭풍 이후에 도움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밀턴이 상륙하는 지역은 인구 밀집 지역으로

강제 대피 명령을 받은 플로리다 11개 카운티에는

약 590만명이 살고 있습니다.

 

주민 집단 대피 행렬로

주요 도로는 곳곳이 막혔고

주유소엔 기름도 바닥났습니다.

 

플로리다는

이미 2주 전 허리케인 헐린이 

한차례 휩쓸고 간 만큼

새로운 허리케인으로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전문가들은 오는 주말까지

홍수 등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SBS 하주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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