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 헬기
충돌 사고에서
결국 생존자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여객기 탑승객 등
예순일곱명이 모두 숨진 것으로 보이는데
이 가운데 한인 3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의 인사 정책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오늘 첫소식,
이두현 기잡니다.
<리포트>
깜깜한 밤하늘에 섬광이 번쩍이더니
곧 충돌해 폭발합니다.
어젯밤 9시쯤
캔자스주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다
육군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했습니다.
여객기에는 64명, 헬기에는 3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현장에서 시신 수습을 진행 중입니다.==
{ 피겨선수 등 탑승…"한국계 선수 포함" }
추락한 여객기에는
미국 내 피겨스케이팅 대회에 출전한 뒤
복귀 중이던 전.현직 피겨 선수 2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계 선수도일부 포함됐는데
10대 여자 유망주 선수 지나 한과 선수의 어머니,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10대 남자 피겨 선수 스펜서 레인이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계인 것은 확인됐지만 정확한 국적 확인은
미국 정부가 진행 중입니다.
당국은 구체적인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진 헬기 측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기자회견 전 묵념을 통해 희생자들을 애도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의 다양성 인사 정책 탓에
수준 미달의 인력들이 관제사가 됐다면서
이 같은 정책이 항공 안전 약화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고 직후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던
레이건 공항은 14시간 만에 다시 정상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LA에서 SBS 이두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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