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투자자들과 은행을
대상으로 9백만 달러를
빼돌린 LA 한인 남성이
기소됐습니다. 연방 법무부는
지난 17일
남가주 몬테벨로에 거주하는
김준우 씨를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샌프란시스코에서
‘M5 닥터스 펀드’를 설립해
자금을 운용하며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M5 닥터스 펀드 자산을
테슬라 등 전기차 회사에
투자하겠다며 투자자들을
모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펀드에 투자받은
자금의 대부분을
자신과 아내가 소유한
식품 도매회사로 송금했다는 겁니다.
더구나 김씨는
최근까지도
투자가 진행되고 있고
자금을 상환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을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이 같은 방식으로
2015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무려 4백80만 달러의 투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김 씨가
한미은행에 허위로 진술해
3백20만 달러의 기업 대출과
백30만 달러의 신용 한도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8일 첫 공판이 열리는
김 씨는 8건의 전산 사기와
2건의 은행 사기 그리고
한 건의 은행 허위 진술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LA에서 SBS 전영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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