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40층이 넘는
3개의 고층 타워 유리창이
그래피티로 뒤덮였습니다.
건설을 하다가 멈춘 공사 현장은
얇은 그물로 만든 바이게이드가 전부일뿐
경비원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 초대형 건물은
LA 다운타운 11기와
플라워 길 코너에 위치한
초대형 오션와이드 플라잡니다.
<10억 달러 주상복합..2019년 공사 중단>
중국 자본이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LA 다운타운의 초대형 주상복합은
자금 부족으로 지난 2019년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공사가 멈춘 상태였던 이 건물은
그라피티로 뒤덮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주말 40여 명 용의자 해당 건물>
인근 주민은
갱단으로 추정되는
40여 명의 남성이
스프레이페이트를 가지고
해당 건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리 ㅣ 인근주민>
갱단원들으로 보이는 남성 수십 명이 빌딩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조금 후 그래피티를 그리며 내려왔습니다.
<3개 타워 전면 유리 그라피티로 커버>
40층 넘는
3개의 고층 타워의 전면 유리가
그라피티로 커버돼
흉물로 전락했습니다.
인근 비즈니스 업주들은
해당 빌딩에 노숙자들으 드나들고
갱단원의 그래피티가
잇따르고 있다며
불안한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신디 ㅣ 비즈니스 업주>
빌딩에 노숙자가 살고 있습니다. 손님들이 이 인근에 오는 것을 무서워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지역이 흉물로 인해 사람이 찾지 않는 곳이 될까 봐 걱정입니다.
<노숙자 불을 피우다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더구나 인근 주민들은
노숙자가 추운 밤에 불을 피우다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스미스 ㅣ 인근주민>
빌딩 관리자는 경비원을 고용해 배치해야 합니다. 특히 노숙자들이 빌딩 안에서 불을 피우면 불씨가 날려
큰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당 빌딩 지키는 경비원 전혀 찾아볼 수 없어>
인근 주민들의 따르면
해당 빌딩을 지키는 경비원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젠 초대형 빌딩까지
접령하기 시작한
노숙자와 갱단원들.
<LA 다운타운 빌딩 보호하는 정책 시급>
이에 대해
정부 당국의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LA에서 SBS 이삼현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