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들의 무대로 변한 한인타운..래퍼 총격 사망


<리포팅>


여러발의 총성이

거리에 울려 퍼집니다.


큰 소리에 놀란 반려견이 짖기 시작하고

놀란 주민이 밖으로 나옵니다.


어제 밤 11시 30분 쯤

LA 한인타운 7가와 뉴햄프셔 교차로 인근

주택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LA 경찰국은

남성 피해자 1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남성 용의자는 사건 직후

도주했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임 ㅣ LAPD 공보관>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피해자를 아파트 앞 화단에서 발견했습니다. 용의자는 흑인 남성으로 어두운색 옷을 입고 어두웃색 SUV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어제밤 총격 사건이 일어났던 현장입니다. 현장에는 여러개의 총알 자국이 남아있습니다.>


피해자가 쓰러져있던

아파트 화단의 꺾여있는 화초와

풀들 사이로 보이는 핏자국이

지난밤의 긴박했던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총격 사건 목격자>

네다섯번의 총소리를 듣고나서 또 네번 정도의 총소리를 들었어요. 창문 밖을 바라봤을 떄 용의자가 차를 타고 달아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피해자는 올해 32살의

하프 아운스 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래퍼로 확인됐습니다.


두명의 아들과 딸을 둔 아버지이자

아내는 임신중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평화롭던 주택가에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인 업주들은 불안함속에

어쩔 수 없이 일찍 가게 문을 닫게 됐다며

답답한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그레이스 옥 ㅣ 인근 한인 업주>

낮에도 조금 이상한 사람 지나가면 되게 경계를 하게 되고 바깥은 지켜보게 되고.. 가게 문도 일찍 닫는 편이에요. 밤에는 위험하니까..


한인타운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하면서

지난 한달동안 무려 10여건의 총격이

한인타운 중심가에서 벌어졌습니다.


한인타운에서 급증하고 있는 총격 사건 때문에

이사를 고려하는 주민도 생겼습니다.


LAPD는

이번 사건은 갱단과의 연루 가능서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LA에서 SBS 하주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