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주방위군이
멕시코 국경에
날카로운 철조망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중장비가 동원돼
철조망이 운반되고 있습니다.
연방대법원이 지난 22일,
텍사스주가 국경 지역에 설치한
철조망을 연방정부가
이동시킬 수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국경 지역에 여전히 철조망 잇따라 설치>
하지만 텍사스주 국경 지역에서는
여전히 철조망이 잇따라 설치되고 있습니다.
대법원이 대법관 9명 가운데
5명의 찬성으로 국경 철조망을
제거하라고 명령한데 이어
텍사스주는 더 많은 철조망을 치고 있는 겁니다.
<국경 보호하는 것을 막는 것은 헌법에 위배>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국경을 보호하는 것을 막는 것은
헌법에 위배되는 사항이라고
주지사는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조슈아 블랭크 ㅣ ‘텍사스 폴리틱스 프로젝트’ 디렉터>
연방 정부와 텍사스주는 국경에서 철거되고 설치되는 철조망 문제를 놓고 논란이 거세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습니다.
<“연방 정부 헌법적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
애벗 주지사는
장문의 성명을 통해
연방 정부가 남부 국경을 보호해야 하는
헌법적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밀입국 이민자의 유입을 막겠다면서
국경 주변에 날카로운 철조망을
설치할 수밖에 없다며
입장을 확실히 했습니다.
대법원의 결정이 이주민들의
밀입국을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연방 정부..국경을 넘는 이민자들 위험에 빠뜨려>
하지만 연방 정부는
텍사스주가
국경을 넘는 이민자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ㅣ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텍사스주가 주 방위군을 포함해 국가 자산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애벗 주지사는 주 방위군의 총사령관입니다.
<철조망 제거와 설치가 지속..거세지는 논란>
텍사스.멕시코 국경에서
철조망 제거와 설치가 지속되면서
국경 철조망에 대한
논란은 갈수록 거세질 전망입니다.
LA에서 SBS 이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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