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들
고 랄프 안 선생.
별세 직전까지
애국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전파하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섰습니다.
특히 도산이 세운
대한인 국민회나
흥사단과 관련된 행사라면
불편한 몸에도
직접 참석해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고 랄프 안 선생
추모행사에
대한인 국민회 기념재단이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LA 한인회를 포함한
여러 한인 단체가 모여
추모식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두번 연속 불참하기도 했습니다.
<김준배 ㅣ 광복회 미주서남부지회 회장>
강제로 참여하라고 할 수 없지만 공문을 보내서 우리가 범동포적으로 하자고 했는데 아직 이렇다 할 연락이 없었고 또 미팅에도 한 번도 참석한 적이 없어요.
오는 일요일 오후로 예정된
랄프 안 선생 추모식에는
아예 주관단체에서
이름이 빠졌습니다.
대한인 국민회 기념재단 이사장의
개인 감정 때문에
랄프 안 추모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추모식 행사를 주도하는
한인회와 광복회 등에
앙금이 남아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달
따로 치러진 삼일절 행사에서
LA 한인회는
대한인 국민회 측 행사 대신
광복회 주최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김준배 ㅣ 광복회 미주서남부지회 회장>
대한인 국민회가 참여하는 것이 원칙이고, 동포들도 참여하지만 당연히 단체는 참여를 해야 합니다.
일부에선
중요 애국단체인
대한인 국민회를
개인감정으로 운영하는 이사장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LA에서 SBS 전영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