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노숙자 약물 문제..산책하던 반려견도 마약 중독





올해 10살의 알래스칸 허스키인

데이비드 씨의 반려견 로키입니다


영상 속 로키는 건강해 보이지만

견주 데이비드 씨는

최근 끔찍한 일을 경험했습니다


지난 10일

산호세 지역 공원에 산책을 다녀온 후

로키가 필로폰 중독 진단을 받은 겁니다

로키는 산책에서 돌아온 지 약 30분 후,

갑자기 숨을 거칠게 내쉬며

온 집안을 빠르게 뛰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데이비드 씨는

로키가 10분이 넘게

뛰어나니고도 지치는 기색이 없자

이상함을 느끼고 동물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진단 결과 로키는 메스암페타민 중독


메스암페타민은 흔히 '필로폰'으로

불리는 강력한 마약입니다.


견주는 로키가 산책을 할 때 냄새를 맡던

덤불에 필로폰 투약 잔여물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로키는 병원에서 응급 처방을 받았고

하루가 지난 뒤 회복됐습니다.


최근 산책을 하는 반려견들의

약물 중독 사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리콘 밸리의 동물 병원 관계자들은

반려견의 약물 중독 사례가

한 달에 두 건 정도 발생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노숙자 약물 남용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산책을 하는 동물들의

약물 중독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수의사들은

반려견을 산책할 때

주변 환경을 잘 살피고

반려견이 냄새를 맡는 것들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LA에서 SBS 이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