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길을 막아선 수많은 소방차들 뒤로
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지붕위로 올라가
화재 진압을 하고 있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 쯤
LA 한인타운 3가와 베렌도길 인근의
한 한인 업소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노숙자가 업소에 침입해
불을 지르고 달아난겁니다.
<마리오 가르시아 ㅣ LAFD 11지국 캡틴>
LA 소방국은
후드를 뒤집어 쓴 흑인 노숙자가 들어온 직후
불이 발생했다는 직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게 안쪽에서 시작된 불은
5분도 채 되지 않아 가게 전체로 번지면서
20만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레티시아 몰리나 ㅣ 피해 업소 직원>
<피해 업소 업주>
용의자는
해당 업소 옆 코인 세탁소에서 방화에 실패하자
장소를 옮겨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주와 직원들이 모두 출근해
영업중이던 업소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
더욱 더 대범해지는 노숙자 범죄로
주민들의 불안과 걱정 섞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LA에서 SBS 하주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