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노숙자들이
비를 피하기 위해
상가 출입구 앞에
움츠리고 앉아있습니다.
비를 피하지 못한
노숙자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LA 시의 노숙자들을
호텔과 모텔로 대거 이동시키는
프로그램인 ‘인사이드 세이프’가
2주 전에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노숙자들은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전혀 접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드워드 ㅣ 노숙자>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에 대해 들은 정보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시정부에서 나왔다고 말하고 휴지와 통조림을 전달하고 간 것이 전붑니다.
LA 시정부가
‘인사이드 세이프’에 대한
홍보 활동이 턱없이 부족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더구나 LA 시에서 노숙을 하는
노숙자는 4만 여 명.
시 정부는
이번 구조 프로그램에 대해
구체적인 홍보 계획이 없었다는 겁니다.
<제이슨 ㅣ 노숙자>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에 대해 잘 모릅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인터넷이나 전화를 해도 알 수가 없습니다.
기자는
LA 노숙자 서비스국에
수차례 전화를 했지만
통화를 할 수 없었습니다.
홍보가 병행되지 않고 있는
LA 시의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샘이 될 수 있습니다.
LA에서 SBS 이삼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