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오늘 낮 ㅣ LA 한인타운 부근
노인아파트 입주 신청 대란..수백 명 한인 어르신 ‘무한 대기’
LA 한인타운 부근의
한 노인아파트 앞에는
기다리는 한인 어르신들로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오늘부터
노인아파트 입주 신청을
받는다는 소식에
한인 어르신 수백 명이
몰린 겁니다.
접수 받는 직원은 고작 ‘1 명’..한인 직원도 없어
문제는 신청자는
넘쳐나는데
접수받는 직원은 고작 한 명이라
장시간 이상 줄을 서도
차례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노인아파트 입주 신청자
밤샘 줄서기..안내나 화장실 등 편의 시설 없어
자리를 지키느라
며칠 동안 차에서 노숙하거나
야외의자를 가져다 놓고
기다리는 어르신들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신청자가 많고
더구나 어르신들이라
오랜 줄서기가 힘든데도
안내요원 한 명 없었습니다.
노인아파트 입주 신청자
한인 주민회가 나눠준 번호표..“혼란만 가중”
상황이 심각해지자
아파트 한인 주민회가
대기 번호표를 나눠줬는데
직원은 인정하지 않아
혼란만 가중되기도 했습니다.
직원 “이메일-팩스 신청 받는다”..이멜 주소 없어
직원은 이메일과
팩스 신청도 받는다고 설명했지만
신청서 어느 곳에도
이메일 주소나 팩스 번호는
적혀있지 않았습니다.
노인아파트 입주 신청자
주민 대부분 한인 어르신..“아파트 측 ‘갑질’ 너무해”
한인들이
주민의 대부분이지만
한국어 안내도 없고
한인 직원도 없는 노인아파트.
입주 신청이 많다는 이유로
아파트 측이 대놓고
한인 어르신들에게
갑질한다는 불만만
높아지고 있습니다.
LA에서 SBS 전영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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