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인 국민회-광복회/3.1절 기념식 주최 놓고 공방.."두 쪽 날 위기"




LA 한인사회가

매년 기념해온

주요 국경일 삼일절.


여러 한인 단체가

한 장소에서 함께

기념식을 거행해왔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삼일절 기념행사가

둘로 쪼개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대한인 국민회 기념재단과

미주 광복회 두 단체가

삼일절 당일 각자 다른 곳에서

행사를 치르겠다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먼저 대한인 국민회 기념재단은

한국 정부에서 지원을 받는 만큼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입니다.


갑자기 광복회가 나서

3.1절 행사를

주도하겠다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겁니다.


<윤효신 ㅣ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이사장>

지금까지 광복회에서 한 일이 있습니까? 저희 행사할 때 같이 해왔습니다. 근데 지금 갑자기 광복회에서 3.1절을 하겠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저는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광복회는

대한인 국민회가

말을 바꾸면서

문제가 불거졌다고 반박했습니다.


지난해부터 광복회가

3.1절 행사 개최를

주도할 뜻을 밝혔고

대한인 국민회가

동의했었다는 겁니다.


이미 준비가 진행된 상황에서

국민회 기념재단이

갑자기 행사 개최나 공동 주최

모두 불가하다고

통보해왔다는 겁니다.


<김준배 ㅣ 광복회 미주서남부지회 회장>

누가 남들이 보면 한인들이 갈라져서 싸우는 것 같은 인상이니 공동으로 하라고 해서 저는 “좋습니다, 공동으로 하겠습니다” 그랬는데 그쪽에서 거절했어요.


LA 총영사관은

일단 두 단체 간의

대화를 유도해

이번 사태를 풀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권성환 ㅣ LA 총영사관 부총영사>

공관 차원에서도 그 문제에 대해 또는 그런 이견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게 아니기 때문에 물밑에서 원만한 해결을 위해 계속 말씀드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국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념해야 할

3.1절 행사가

한인 단체 간 주도권 싸움의 장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LA에서 SBS 전영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