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콜로라도주 덴버 부근
조용한 주택가에서
한인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월요일
오전 7시 쯤 40대 한인여성
김 모 씨와 생후 2개월된
딸이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더구나
숨진 김 씨는 발견 당시
두개골이 골절되고
팔과 머리 등에는
멍까지 든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사건의 용의자로
김 씨의 남편인
40대 백인 남성인
니콜라스 마이클버스트를
전격 체포했습니다.
사건을 경찰에 신고한
마이클버스트가
아내가 침실 사다리에서
떨어졌을 것이라고 진술했지만
부검 결과 낙상에 의한
부상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경찰은 또
마이클버스트의 손가락에 난
피와 멍자국은 물론
세탁실 건조기에서는
피 묻은 장갑까지
발견했습니다.
더구나 2개월 된 딸은
두개골 부상으로 숨졌는데
지난 2021년 숨진
김씨 부부의 첫째 아이 역시
두개골 골절이 사망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용의자 마이클버스트가
교수로 재직해오던
레지스 대학교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학교측은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상담 서비스 등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마이클버스트는 현재
5백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수감 중이며
내일 공식 혐의가 제기될 예정입니다.
SBS 하주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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