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2층 단독 주택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LA 한인타운 빈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소방관 82명이 긴급히 출동해
대형 화재는 막았습니다.
<마가렛 스튜어트 ㅣ LA 소방국 공보관>
오늘 새벽 2시 52분 소방국은 LA한인타운 8가와 맨해튼에서 발생한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소방관들은 화재에 휩싸인 2층짜리 빈 주택에 도착했습니다. 현장에 82명의 소방관이 출동했고 불은 45분 만에 완전히 진압됐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평소 빈 집에는 노숙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거리에 있는 가로등 에서부터
집 마당을 통해 전깃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전기까지 끌어와 쓴 것입니다.
<양성래 ㅣ 인근주민>
주민들은
불이 난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알베르토 ㅣ 인근 주민>
불이 난 것이 처음이 아니에요. 이전에 두 번이나 더 화재가 있었어요.
노숙자들이 들락날락하는 것을 봤어요.
불이 났던 곳에
또 불이 나 주민들은
불안해서 살 수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양성래 ㅣ 인근주민>
오늘 불은 45분만에
진화됐지만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LA에서 SBS 김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