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주인의 허락도 없이
흰색 화물밴을
갑자기 끌고 가는 견인차량.
다급해진 차량 주인이
차문을 잡고 매달려도
견인차는 아랑곳않고
계속 차를 끌고 갑니다.
지난 금요일 밤
한인타운 베벌리와 베렌도 부근에서
추가비용 요구를 거절한
한인 소유 화물밴을
견인업체가 강제 토잉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민호 ㅣ 견인된 화물밴 주인>
한인 이모씨는
자신의 화물밴이 고장으로
운행이 불가능하자
트리플 에이를 통해 견인업체를
호출했습니다.
이씨의 밴을 토잉한
견인업체는
이씨의 가게 앞까지
차를 끌고 온 후
갑자기 현금을 요구했습니다.
이씨는 자신이
트리플 에이 회원으로
토잉서비스가
무료라고 주장했지만
견인업체 직원은
추가비용이 있다며
계속 돈을 요구했습니다.
<이민호 ㅣ 견인된 화물밴 주인>
이씨가 현금 지불을 거부하자
5시간 넘게 차를
풀어주지 않던 견인트럭은
결국 이씨의 밴을
강제로 끌고 갔습니다.
이씨는 아직까지
견인업체가 끌고 간 차량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민호 ㅣ 견인된 화물밴 주인>
이씨는 특히
견인트럭이 차를
강제 토잉할 때
시동을 걸지 않은 채 끌고 가
차량에 대한 추가 손상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트리플 에이측에
즉시 항의했지만
아직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이민호 ㅣ 견인된 화물밴 주인>
이씨는
트리플 에이가
이번 사건을 직접 조사해
해당 견인업체의 횡포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LA에서 SBS 하주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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