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데이'가 공포의 날로..美 곳곳서 폭력사태
- dhlee2123
- 5월 27일
- 1분 분량

<앵커 멘트>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필라델피아에서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뉴저지 해변에선 흉기 난동과
집단 난투극이 잇따르며
70명이 넘게 체포됐습니다.
이두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러 발의 총성이 울리자
수천 명의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납니다.
사건은 어젯밤 10시 27분쯤
필라델피아 페어마운트 공원에서 발생했습니다.
목격자
“공원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수천 명이었고요. 다들 공포에 질렸었고요. 2명이 쓰러지는 거를 봤습니다.”
필라델피아 경찰은
이번 총격으로 성인 남녀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10대 청소년으로 확인됐습니다.
케빈 베델 I 필라델피아 경찰청장
“사망자는 성인 남성과 여성 각 1명이며, 나머지 9명은 현재 병원에서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그중 3명은 미성년자로, 각각 15세, 16세, 17세입니다.”
사건이 벌어진 날은 미국의 현충일
메모리얼 데이로 공원에는
야외 모임을 즐기려는 주민들로 가득했습니다.
현장에는 경찰도 배치돼 있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의자들은 모두 도주했으며,
경찰은 최소 3명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수색에 나섰습니다.
(화면 전환)
자막 : 메모리얼 데이 연휴, 뉴저지 시사이드 하이츠
같은 연휴 기간
뉴저지 시사이드 하이츠 해변에서도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수백 명이 모인 해변가에서
10대 청소년들 사이에
흉기 난동과 집단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연휴 동안 이 지역에서만 3건의 흉기 사건이 발생해
총 7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21명은 미성년자로 확인됐습니다.
닉 카즐로프 I 지역 상점 운영자
“문제가 되긴 하죠. 하지만 이건 지역 문제가 아니라 주 전체의 문제예요. 지금은 어디서나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애들이 무리를 지으면 반드시 사고가 납니다.”
경찰은 이 시기가
졸업식과 파티 등으로
청소년들이 야외 활동이 급증하는 시기로 보고
사건 예방을 위한 통제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LA에서 SBS 이두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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