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수천 명이 흡입할 수 있는 분량의 마약을
메이플시럽 용기 등에 넣어
한국으로 보낸 30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캐나다 국적의 30대 한인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미국에서 액상 대마와 대마초를
국제 우편물로 발송해
한국 판매책 30대 B 씨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A 씨는
메이플 시럽 용기에 액상 대마를 넣거나
커피 분말 캔에 대마초를 넣어 위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이외에도 지난해 11월 액상 대마 약 2.7ℓ를
국제 우편물로 발송했으나
미국 공항에서 적발돼 미수에 그치기도 했습니다
A 씨가 밀수하거나 미수에 그친 대마는
모두 약 7㎏으로, 이는 7천여 명이 흡연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한편 A 씨의 물건을 수령해
한국에서 판매한 B 씨는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됐습니다
SBS 이재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