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 6가 다리가 최근 저녁시간대에 보이지 않을 만큼 깜깜해졌습니다.
구리 도둑들의 절도행각 때문인데요.
지난 2022년 새로운 LA 랜드마크로 개통된 6가 다리에는 조명이 더해지며 ‘빛의 리본’이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지난 며칠 사이 불빛 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둡게 변했습니다.
LA시는 절도에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한지 6개월이 지났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지속되고 있습니다.
케빈 드레온 시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절도범들이 만 달러 정도에 판매하는 구리를 복구하기 위해 들어가는 돈은 2백만 달러에 달합니다.
수리 후 도둑들이 또다시 찾아 범행을 저지르는 것은 더 큰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지난해 LA시 전역에서는 구리선 절도 사건이 6천여 건 보고됐으며, 이로 인한 수리 비용은 천 7백만 달러 이상으로 추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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