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노인 환자 2명을 약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간호사가 환자 10여명을 살해하려 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41세 간호사 프레스디는 2건의 1급 살인과 17건의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이번 추가 기소로 범행 피해자는 2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간호사의 동료는 경찰 조사에서 “피고인이 평소 환자들에게 ‘그냥 죽기만 하면 된다’고 자주 이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프레스디는 직원이 적은 야간 근무 시간을 틈타 피해자들에게 과다한 인슐린을 투여하고, 환자가 의식을 회복할 것 같으면 또다시 약물을 투여했습니다.
프레스디는 경찰 조사에서 “환자들의 삶의 질이 낮아 안타까웠다”며 “그들이 혼수상태에 빠져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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