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선 ‘인기 돌풍’ 한국 매운라면.. 덴마크에서 전격 ‘리콜’

삼양식품의 핵불닭볶음면 등 매운 라면 제품이 덴마크에서 리콜 조치를 받았습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덴마크 수의식품청은 어제 성명을 통해 삼양식품의 핵불닭볶음면 제품들과 불닭볶음탕면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습니다.

덴마크 수의식품청은 한 봉지에 든 캡사이신 수치가 너무 높아 소비자가 급성 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의식품청은 제품을 갖고 있다면 폐기하거나 반품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품질 문제가 아니라 너무 매워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면서 자체적으로 리콜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세계 각국에 수출하는 해당 제품이 이 같은 이유로 리콜 조치를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덴마크 수의식품청의 이번 경고는 온라인에서 매운 음식 애호가들이 가세하는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