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히스패닉계로 보이는 20대 남성이
콘도 앞 인터폰으로 다가갑니다.
무슨 말을 하고는
정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들어갑니다.
<김윤하 ㅣ 로스앤젤레스>
배달원을 가장한 용의자는
재택근무가 많아
배달 수요가 크게 증가한
허점을 노렸습니다.
배달이 가장 많은 시간인
환한 대낮 오후 2시대였습니다.
<제인 김 ㅣ 피해자>
콘도 로비에 들어간 용의자는
주민이 자신의 소포를 가져가는 것처럼
닥치는 대로 배달된 물건을
훔쳤습니다.
<제인 김 ㅣ 피해자>
바로 옆 콘도도
동일한 용의자로 추정되는 괴한에게
똑같은 피해를 당했습니다.
배달원을 가장한 침입 수법입니다.
<마이클 유 ㅣ 인근 주민>
피해자들은
잃어버린 소포도 걱정이지만
개인 정보를 악용한
신분도용 범죄에 더 큰 불안감을 느낍니다.
<제인 김 ㅣ 피해자>
LA한인타운의 허술한 방범 문제가
이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LA에서 SBS 김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