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자 단속 이어져..트럼프, 테러 용의자 수용소에 불체자 수용 명령

<리포트>

직원들이 수건을 들고 달아나고

그 뒤를 경차들이 뒤쫓습니다

필라델피아 헌팅파크 에비뉴에 위치한

한 세차장에서 이뤄진 이민세관 단속 영상입니다

ICE는 정확히 몇 명이,

어떤 이유에서 구금됐는 지는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필라델피아시 법무 담당자는

“ICE 등 연방 기관의 요청에 시정부가 무조건적으로 따르지는 않겠다는 내용의

2016년 행정명령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피터 페데몬티 ㅣ 이민자 권익 옹호단체>

“이번 급습에 체포된 사람 중에는 20년 간 미국에 거주하며

가족을 둔 멕시코 출신 남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류미비자 권익 단체들은 필라델피아 시의회에

이민자들의 강제 추방에 대한 법적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남부 플로리다 해안에서는

보트를 이용해 밀입국한 중국 국적자들이 대거 구금됐습니다

경찰은 납치로 의심되는 사례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현장 부근에 주차된 유홀 차량 안에서 26명의 불법 이민자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이 중국 국적자였으며

에콰도르와 브라질 국적자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중국에서 오는 불법 이민자가  

2021년에서 2024년 사이 8천 퍼센트 이상 급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에드 후닥 ㅣ 플로리다 코럴 게블레스 경찰 서장 >

우리나라와 대통령이 이민 문제를 다루기 시작한 방식과 증가 여부에 관계없이

이민자들이 우리 국경의 여러 지역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테러 용의자를 구금하는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

추방된 불법체류자를 수용시키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은 “우리는 불체자가 돌아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콴타나모 베이에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서명할 예정입니다

LA 에서 SBS 이재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