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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칭범에게 빼앗긴 돈과 추억..“SNS 계정 사기 극성”


<리포트>


이틀 전

평소 자주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에 접속한 한인 J 씨.


평소 알고지내던 지인

A씨에게서 온

메시지를 발견했습니다.


급히 연락처가

필요하니 알려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별 의심 없이 연락처를 건넨 후

문자를 주고받았는데

J 씨의 계정이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알고보니 받은 메시지는

가짜였고 사기범이

A씨를 사칭해 개인 정보를

빼내간 것이였습니다.


메시지로 주고받은 링크를 이용해

J씨의 계정을 해킹한겁니다.


<J 씨 ㅣ 계정 해킹 피해자>


사기범은 J씨에게

계정을 되찾으려면

돈을 내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사기범이 요구한 돈의 일부를 보낸 후

협상도 시도했지만

결국 계정을 돌려받을 순 없었습니다.


J씨는 무엇보다

사진과 기록 등 지난 수년간의

추억을 모두 뺏긴 것 같아

황당하고 속상하다는 겁니다.


더구나 사기범은 자신의 지인들에게까지

메시지로 돈을 요구하고 있어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J 씨 ㅣ 계정 해킹 피해자>


이용자들의 정보가

마구잡이로 해킹되는 등

사기행각은 진화하고 있지만

정작 대책을 마련해야할 SNS업체들은

뒷짐 지고서 신고만 당부하고 있습니다.


LA에서 SBS 하주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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