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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수만 명 대피 명령..주택 수십 채 불탔다

<앵커멘트>

남가주가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비상입니다.

 

주택 30채 이상이 소실되고

주민 수만 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진 상태인데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연방 보조금 확보를 발표했습니다.

 

하주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주택들 뒤로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화마로 인해 하늘은

주황색으로 변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엔젤레스 국유림에서 발생한

브릿지 산불은

지금까지 4만 9천 에이커가

넘는 면적을 전소시키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 불로 주택 여러 채가 불에 탔습니다.

 

<앤서니 마로네 ㅣ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방국장>

“현재 약 2,500채의 건물이 이 산불로 위협받고 있습니다. 마운트 볼디 지역에서 약 20채의 주택이 소실되었고 라이트 우드 지역에서 13채의 주택이 소실되었습니다.”

 

건조한 날씨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진화율은 0%에 머물고 있습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선

지난 목요일 발생한 라인 산불로

4천8백 가구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재 3만 4천 에이커 이상이 불에 탔는데

오늘 방화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용의자는 34세 저스틴 할스텐버그로

현재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렌지 카운티도

대형 산불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월요일 시작된

에어포트 산불은

2만 2천 에이커 이상을 전소시키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로리 노워친스키 ㅣ 에어포트 산불 인근 주민>

“40피트 높이의 불길이 10분마다 변하고 있어요.”

<하이디 마촉 ㅣ 에어포트 산불 인근 주민>

“중요한 건 모두 차에 실었고 이제 언덕을 내려가고 있습니다. 무사히 돌아와서 맥주 한 잔 할 수 있길 바랄 뿐이에요.”

 

현재 서부 지역에서만

수만 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오늘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연방 보조금을 확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LA에서 SBS 하주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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