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던
한인남성이
강도에게 폭행을 당해
중태에 빠졌다가
열 달 만에 결국
사망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경찰국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시내의
한 쇼핑센터 내
의류업체 ‘우투 패션’을 운영하던
예순 세 살 김낙호씨가
지난 2월 9일
오후 5시 무렵
업소에 들이닥친 권총강도에게
폭행을 당해
쓰러졌습니다.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중태에 빠졌고,
10개월 여 동안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12일
세인트루이스 지역
호스피스 케어시설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용의자가
김씨에게
총을 쏘지는 않았지만,
김씨가 폭행을 당한 후
쓰러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세게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김씨의 유족으로는
부인 김희정씨와 리오, 원더 등
두 자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건발생
10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 용의자의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