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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데만 3년 8개월?



<리포트>


지난 2019년 10월,

4살 배기 어린이가 LA 한인타운 올림픽과

놀만디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교통사고로 숨지는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김문희 ㅣ LA 거주>

사고 발생 후 LA 교통국은

이 교차로를 사고다발 지역으로 판단하고

좌회전 신호등을 설치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 지

3년 반 8개월 만에

LA 시의회가 좌회전 신호등 설치 기금

53만 달러를 배정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어린이가 차에 치어 숨진

이 교차로에서

보행자를 치는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지만

LA 시정부는 그동안 나 몰라라 했습니다.


<제임스 안 ㅣ LA 한인회 회장>


보행자를 위협하는 이 교차로에

좌회전 신호등 설치를 서둘러 달라고

윌셔-코리아타운 주민의회와 한인 단체들은

시정부에 요청했지만 묵살당했습니다.


<전기석 ㅣ 윌셔-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부의장>


이 교차로의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안전을 위협 당했지만

좌회선 신호등 설치를

무려 3년 8월이나 지연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지연 ㅣ LA 거주>


무려 3년 8개월이나

지연된 올림픽과 놀만디 교차로

좌회전 신호등 설치 기금 확보.


신호등 설치에 대한 공사가

언제부터 이루어질지에 대해서도

우려도 켜지고 있습니다.


LA에서 SBS 이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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