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증오범죄 다시 반등.. “내년이 더 걱정”
- jrlee65
- 2024년 12월 11일
- 1분 분량

<기사>
LA한인타운에 위치한 한 패스트 푸드 매장
백인 남성이 앉아있던 한인 남성을 향해
욕설과 함께 한국인을 비하하는 말을 쏟아냈습니다
그러고는 손에 들고 있던 음료를
한인 남성에게 던지기 까지 했습니다
오늘 열린 LA 카운티 연례 증오범죄 통계 발표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피해 사례입니다
지난 2022년 감소세를 보였던
LA지역의 아시안 증오 범죄 수는
지난해 다시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로빈 토마 ㅣ LA 카운티 인권위원회 국장 ]
2023년 80명의 아시안 증오 피해자 수는 1980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로 두 번째로 많은
수준입니다. 아시안 증오 건수가 가장 많을 때는 2021년 코로나 팬데믹 때였습니다.
3년 전까지는 코로나 팬데믹과 관련된
아시안 비하 발언이 많았던 반면
지난해에는 반이민 성향과 관련 증오 범죄가 많았습니다
정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활동 때부터
백인우월주의 또는 반이민 물결이 거세졌다며
내년에는 각종 증오범죄가 더 증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흑인과 라티노, 그리고 성소수자 등
전체적인 증오범죄 수도 이미 45%나 늘었습니다
[ 홀리 미첼 ㅣ LA 카운티 2지구 수퍼바이저 ]
저는 사람들이 증오범죄가 증가하는 이 상황에 무뎌질까 봐 걱정됩니다.
개인, 단체, 또는 정부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네이선 호크만 신임 LA 카운티 검사장은
신고해도 처벌받지 않는 다는 인식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더욱 강경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 네이선 호크만 ㅣ LA 카운티 검사장 ]
당신의 발언에 대한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수정헌법 1조인 표현의 자유는 보장하겠습니다.
하지만 발언이 증오범죄 같은 불법 행위로 변할 경우 법 집행기관이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관계자들은 또
타커뮤니티에 비해 아시안들의
증오 범죄 피해 신고율은 여전히 저조하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LA 에서 SBS 이재린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