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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 교수도 공항서 강제 추방..논란 확산



<앵커 멘트>

미국 브라운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근무하던 한 레바논 출신 의사가 최근 미국 공항에서 구금된 후 본국으로 추방됐습니다. 국토안보부는 그녀의 휴대전화에서 헤즈볼라 지도자의 사진이 발견됐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두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비리그 브라운 대학교 의대에서

신장이식 전문의로 근무하던

34살 라샤 알라위 교수


알라위 교수는 최근 레바논 방문 후

H1B 취업 비자로 미국에 재입국하려 했지만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됐습니다.


국토안보부는

알라위 교수의 휴대전화에서

헤즈볼라 전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진이 발견됐다며

강제 추방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알라위 교수가

지난달 레바논에서 열린 나스랄라의 장례식에 참석한 사실도

확인됐다면서 ‘비자는 권리가 아닌 특권이기 때문에

미국인을 살해한 테러리스트를 지지하는 행위는

비자 발급 거부 사유’가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알라위 교수 측은

해당 사진들이 정치적 목적이 아닌

종교적 이유로 저장된 것이라며,

정부의 절차적 위반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연방 지방법원은

국토안보부에 48시간 내 강제 추방을 하지 말고,

추방 시 구체적인 사유를 제출하라고 명령했지만,

국토안보부는 이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스테파니 마주크 I 라샤 알라위 교수의 변호인

"우리 의뢰인은 현재 레바논에 있지만, 우리는 그 녀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환자들을 볼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또한 정부가 법을 준수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 사건을 두고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법원의 명령을 무시한

국토안보부의 조치가 부당하다는 비판과,

국가 안보를 고려할 때

입국 거부와 강제 추방이

정당했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LA에서 SBS 이두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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