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최근 온라인 사이트
크레이그스 리스트에서 본
너무 맘에 드는
강아지를 발견한 한인 김지선 씨.
판매자와 직접 만나보니
실제 강아지가
사진과 달랐지만
결국 5백 50달러를 지불하고
입양했습니다.
반려견을 입양했다는
기쁨도 잠깐,
강아지는 입양 다음 날부터
사료도 잘 못 먹고
배변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김지선 ㅣ ‘아픈 강아지’ 사기 피해자>
데리고 온 날부터 설사하고, 병원을 데리고 갔는데 그때 파르보 바이러스라고 해서 입원시키고 병원에서 못살 확률이 더 높지만, 노력은 해보자고..
병원에 데려가 보니
입양한 강아지는
이미 파르보 바이러스라는
치명적인 병에 걸린 상태였습니다.
관리 안 된 더러운 환경에서
쉽게 퍼지는 전염병인데
판매자가 가짜 백신 증서까지
보여주며 속여 판 겁니다.
<김지선 ㅣ ‘아픈 강아지’ 사기 피해자>
연락해서 강아지를 만났는데, 3마리 정도 데리고 오셨는데 백신도 맞았다고 하고 건강하다고 하고 3마리 중에 한 마리는 좀 아파 보이긴 했어요.
결국 강아지는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하루 수천 달러의
병원비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주로 멕시코 등에서
밀반입한 병 걸린 강아지를
조직적으로 판매하며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김지선 ㅣ ‘아픈 강아지’ 사기 피해자>
주위에서 크레이그스 리스트가 스캠이고 아픈 개들 판다고 하지 말라고는 많이 들었는데.. 설마하고 연락을 했죠.
AARP 등 비영리 단체들은
팬데믹 기간 사기 행위가
두 배 증가할 정도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LA에서 SBS 전영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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