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몰아치는
거센 돌풍을 이기지 못한
구조물과 나무들이
곳곳에 쓰러져 있습니다.
이미 강으로
변해버린 도로를 따라
자동차가 떠내려가기도 합니다.
어제 푸에르토리코와
버진 아일랜드를 강타한
열대성 폭풍 ‘어네스토’가
오늘 오전 허리케인으로 격상됐습니다.
풍속이 무려
시속 74마일에 도달하면서
폭우가 쏟아진 지역에는
홍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푸에르토리코 주민>
일부 강의 수위는
최대 16피트까지 상승했고
지금까지 74만 명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푸에르토리코 정부는
긴급히 344개의
대피소를 가동하고
주민들에게 가능한
실내에 머무를 것을 당부했습니다.
<페드로 피에를루이시 ㅣ 푸에르토리코 지사>
허리케인 ‘데비’가
지나간지 불과 일주일 만에
허리케인 ‘어네스트’까지
빠르게 북상하면서
대서양 연안에는
또 다시 최대 8피트의
높은 파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허리케인은
앞으로 며칠간 세력을 키우다
이번 주말쯤
버뮤다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고됐습니다.
SBS 하주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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