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부터 5살까지 정기적으로 땅콩 제품을 먹이면 이후 청소년기까지 땅콩 알레르기가 생길 위험을 7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오늘 미국 의학 전문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유아기에 땅콩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땅콩 알레르기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연구인 땅콩 알레르기 조기 학습 LEAP과 후속 연구인 LEAP-트리오 연구에서 나왔습니다.
연구에서는 참가자의 절반은 유아기부터 5세까지 정기적으로 땅콩을 먹게 하고 절반은 같은 기간 땅콩을 피하도록 한 뒤 그 영향을 조사했고, 그 결과 땅콩 섭취 그룹의 땅콩 알레르기 위험이 81%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땅콩 섭취 그룹 어린이 대부분이 땅콩 섭취를 멈춘 후에도 6살까지 땅콩 알레르기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알레르기 예방 효과가 청소년기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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