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새벽 플로리다주 올랜도 다운타운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사건 당시 할로윈 파티를 즐기던 주민들이 갑작스런 총격을 피해 달아나는 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두현 기잡니다.
<리포트>
할로윈 파티가 진행 중이던 플로리다주 올랜도 다운타운
인파 속에 갑자기 누군가 쓰러지더니
수천 여 명의 주민들이 허겁지겁 달아나고 몸을 숨깁니다.
혼란 속에 사방으로 움직이는 주민들 사이
축제 현장에 있던 경찰이
총격 용의자를 체포하는 바디캠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플로리다 경찰은 오늘 새벽 1시쯤
올랜도 다운타운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사람은 25살 흑인 남성과 19살 백인 남성으로 밝혀졌으며
다친 7명 가운데 6명이 총상을 입고
또 다른 1명은 총격을 피하던 군중에 밟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용의자는 17살 제이렌 드웨인 에드가로
무차별 총격을 2번 가한 뒤 도주하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1급 총격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된
에드가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지난해 절도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플로리다주 올렌도 이외에도 할로윈 당일인 어제
워싱턴주 벤쿠버 몰에서도 무차별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LA에서 SBS 이두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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