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LA 한인타운
올림픽 경찰서 부근
엘살바도르 코리도어입니다.
대로 옆
인도 주변으로
청소 작업이 한창입니다.
인도 위에는
아예 철조망이
설치돼 노점상이
들어서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그동안
무분별한 영업 탓에
보행자 안전은 물론
쓰레기와 악취 등으로
민원이 빗발쳤던 지역입니다.
<박상준 ㅣ 피코-유니언 주민의회 의장>
지역 주민들은
일단 시 정부의
철거 조치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스텔라 강 ㅣ 지역 주민>
하지만
하루아침에 생존권을 빼앗긴
노점상들의 불만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노점상들의 대부분은
엘살바도르계 이민자들인데
인도에서 장사하던
일부 노점상들이
우선 철거되면서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상가 주차장의 노점상들은
건물주에게
한 달 천 5백 달러의
렌트비까지 지불하고 있다는
하소연입니다.
<조지 ㅣ 상가 직원>
쫓겨난 노점상들은 많이 화난 상황입니다. 여기서 노점 운영 밖에는 다른 일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시 정부가 청소작업을 하면서 생계를 꾸릴 수 없게 됐습니다.
일방적인 철거보다는
LA 시 정부가
철저한 관리를 통해
상생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박상준 ㅣ 피코-유니언 주민의회 의장>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노점상 문제를
잘못 방치하면
자칫 노숙자 대란처럼
시 전체의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LA에서 SBS 전영웅입니다.